[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항상 하루살이다. 주어지는 임무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 경기에서 칠레와 득점 없이 비겼다.
오랜만에 A매치 출전이다. 김진현은 지난 6월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볼리비아전 이후 첫 출전을 기록했다. 깜짝 스타로 떠올라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은 조현우 때문이다. 김진현은 "항상 하루살이다. 대표 팀 들어올 때마다 주어지는 임무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경기력에만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진현은 칠레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방부터 침착하게 빌드업을 하려고 했지만 여러 차례 킥 실수를 하면서 아찔한 장면을 만들었다.
김진현은 "조직적으로 다듬어져야 한다. 조직 외에 개인적인 기술을 가다듬지 않으면 잘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똑같은 경기를 할 순 없다. 측면으로만 가면 상대도 대응할 것이다. 칠레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잘 대응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제가 잘 판단해서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료들과 움직임을 맞추는 조직력, 개인적으로 공을 다루는 기술, 상황 판단에서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김진현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은 짧게 패스를 하다가 조금 길게 나가는 것을 원하셨다. 짧게 해야 한다고만 생각하다보니 잘 되지 않은 것 같다. 2번 정도 처음에 풀고 나가다보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칠레 선수들이 대응을 잘했다. 제가 잘 대응했어야 하는데. 다 하려고는 했지만 기술, 상황 판단에서 아쉬웠던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진현은 "끝나고는 괜찮다고 말씀하셨다. 후방 빌드업은 전방에 가기 위한 첫 시발점이다. 가기도 전에 후방에서 끊기다보니 앞에 있는 선수들이 할 게 없었다.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동료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칠레전은 미래를 위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칠레는 강팀이고 아직 벤투 감독 체제의 한국은 막 걸음마를 뗀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진현은 "확실히 거리감, 압박 타이밍, 선수들의 조직적인 움직임까지 강한 팀이라고 느꼈다. 4년 뒤를 바라보자면 이런 팀들을 만나 대응하고 헤쳐나가야 한다.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는 미숙한 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칠레 선수들은 기술도 좋고 조직력도 갖췄다. 결과는 0-0이지만 칠레가 더 강했던 것 같다. 이제 2경기 뿐이니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를 배우다보면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대감 역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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