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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러시아 D-2] 숫자로 본 H조: 절대강자-절대약자 없다…일본 생존은 가능한가

기사승인 2018.06.12 20:57
▲ 레반도프스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스포티비뉴스는 개최국 러시아의 축구통계전문사이트 인스탯(instat)이 공개한 32개국 통계 기록을 바탕으로 '숫자 프리뷰'를 준비했다.

H조 16강 구도는 혼돈 그 자체다. 시드를 배정받은 폴란드가 전력상 앞서는 것은 맞지만, 지난 대회 8강까지 올랐던 콜롬비아, 아프리카발 돌풍을 예고한 세네갈의 전력 역시 강하다. 여기에 패스플레이라는 확고한 축구 철학으로 '회귀'를 외친 일본까지.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 콜롬비아의 하메스, 세네갈의 마네까지 일본이 상대해야 할 선수들의 면면이 만만찮다.


◆ 폴란드는 역시 레반도프스키가 가장 무섭다

폴란드는 공수 밸런스가 잘 잡힌 팀이다. 하지만 역시 가장 무서운 것은 최전방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레반도프스키는 16골을 기록해 월드컵 예선에서 최다 골을 터뜨린 공격수다. 동시에 폴란드에서 가장 많은 슛(21회), 드리블 시도(55회)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폴란드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폴란드는 세트피스에서 강점이 있다. 10경기에서 12골을 세트피스에서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의 강점은 여기서도 나타나는데 페널티킥을 아주 잘 얻는다. 폴란드가 얻어낸 6개의 페널티킥 가운데 4개를 레반도프스키가 얻었다.

단단한 경기력과 함께 레반도프스키의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 폴란드의 특징이다. 61%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태클 효율성을 보여주면서 짜임새 있는 수비를 펼쳤다. 그리고 역습이다. 폴란드는 역습 시도의 17%를 슛으로 마무리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역습으로 5골을 뽑아냈는데 세르비아와 스페인에 이어 많은 역습 득점이다.

▲ 마네

◆ 세네갈은 돌풍의 팀이 될 수 있다

오랜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세네갈은 돌풍의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요소요소에 좋은 선수들이 배치돼 있기 때문. 일단 속도와 저돌성이 뛰어난 공격수들을 갖췄다. 선봉에 서는 것은 바로 사디오 마네다. 마네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8골에 관여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25개 키패스를 기록했다. 경기마다 21번의 드리블 시도를 기록할 정도로 빠르고 저돌적인 경기 스타일을 갖고 있다.

중원엔 이드리사 게예가, 수비엔 칼리두 쿨리발리가 있다. 게예는 523회로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했고 또한 5골에 관여했다. 71%의 태클 성공률을 자랑하는 쿨리발리는 수비진의 리더다. 세네갈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61% 태클 정확도를 보이고 있고, 59%의 공중볼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비에 짜임새가 있다.

▲ 지난해 한국과 A매치에 출전했던 하메스(오른쪽). ⓒ한희재 기자

◆ 콜롬비아는 수비력이 강하지만 세트피스에 약하다

콜롬비아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득점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3골 차 이상 승리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고 월드컵에 왔다. 지난 대회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있지만 아무래도 공격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

대신 수비력이 강한 편이다. 콜롬비아는 오픈플레이에서 딱 8골만 허용했다. 위치를 잡는 것에서 치자면 남미에서 가장 조직적인 수비력을 뽐내는 팀이다. 수비적으로 공을 다퉜을 때 59% 확률로 공을 따내고, 또한 페널티박스 안에서라면 68%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 세트피스에선 조금 약하다. 11골이나 주면서 예선 통과를 어렵게 했다.

수비력을 바탕으로 13골에나 관여한 하메스, 그리고 경기당 8번 드리블 시도를 하는 후안 콰드라도의 공격으로 승리를 낚는 팀이다.

▲ 일본의 운명은?

◆ 일본은 공을 돌리는데 익숙하지만 몸싸움은 즐기지 않는다

일본은 월드컵을 2달 남긴 시점에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선임했다. 수비와 직선적인 역습을 강조하는 할릴호지치 감독의 스타일이 잘 맞지 않았다는 것. 시점이 문제이지 통계를 따지고 보면 틀린 분석은 아니다.

일본은 페널티박스 근처로 25번이나 정확한 패스를 넣었다. 또한 경기당 13번의 키패스를 시도했다. 패스플레이에 장점이 있다는 뜻이다. 또한 오픈플레이에서 팀 전체 득점의 73%인 32골을 기록했다. 공을 돌리면서 경기를 운영할 때 장점이 있다는 뜻이다.

다만 거친 플레이는 즐기지 않는다. 태클 정확도는 64%로 높은 편이지만, 경기당 파울이 11.9번이고 경고는 0.8번이다. 반칙이 적다는 점은 분명 나쁜 일은 아니지만, 몸싸움을 즐기지 않는 일본의 스타일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 모두 적극적인 몸싸움을 하는 팀이고, 반칙으로 적절히 공격을 끊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칙도 하나의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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