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오늘의 UFC] 김동현→마이아→RDA…코빙턴, 웰터급 챔피언 등극

기사승인 2018.06.10 14:3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UFC 225 코메인이벤트. 미국 출신 콜비 코빙턴(33, 미국)이 옥타곤에 등장하자 야유가 쏟아졌다.

콜비 코빙턴은 브라질에서 브라질 욕을 하고 트위터에 영화 어벤저스를 스포일러 하는 등 전 세계 팬들에게 ‘밉상’으로 찍혀 있다.

그러나 콜빙턴은 경기력으로 야유를 환호로 바꿨다.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만난 상대 상대 하파엘 도스 안요스(33, 브라질)는 레슬링과 타격을 모두 단련된 완성형 파이터. 그런 그를 코빙턴이 전방위로 압도했다.

10일(한국 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UFC 225 코메인이벤트 도스 안요스와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5라운드 종료 3-0(49-46, 48-47, 48-47)으로 판정승했다.

코빙턴은 5라운드 25분 내내 달려들면서 도스 안요스를 기진맥진하게 했다. 무려 7번이나 테이크다운을 해냈다. 전진 비율 코빙턴 46%-도스 안요스 10%로 압도적이었다.

콜빙턴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달려가더니 눈 깜짝할 새 테이크다운 2회를 성공했다. 코빙턴의 체력은 경이로웠다.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모두 시작할 때 달려들더니 압박 강도를 줄이지 않았다.

4라운드 도스 안요스가 반격했다. 엘보를 꽂고 이 경기 처음으로 코빙턴을 테이크다운했다. 그러나 코빙턴은 단단했다. 클린치해서 도스 안요스의 공격을 차단하고 전진하면서 반격했다. 5라운드 도스 안요스의 반격을 차단한 기술적인 테이크다운은 쐐기포였다.

코빙턴이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자 야유를 보냈던 관중석 일부에선 환호가 터져나왔다.

지난해 무명이었던 코빙턴이 김동현을 도발했을 때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런데 그해 6월 싱가포르 대회에서 김동현을 꺾고 랭킹에 진입하더니 지난해 10월 데미안 마이아를 누르고 수직 상승했다.

그리고 1년도 지나지 않아 정상에 올랐다. 콜빙턴은 6연승, 통산 14승 1패를 만들었다. 오는 8월 복귀를 희망하는 타이론 우들리와 통합 타이틀전이 연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던 도스 안요스는 웰터급으로 전향하고 4경기 만에 처음으로 졌다. 2체급 챔피언 도전도 문턱에서 좌절됐다. 통산 28승 10패.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9연승

경기 초반은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의 페이스였다. 오블리킥과 레그킥 그리고 잽을 부지런히 날렸다. 로메로는 신중했다. 1라운드 초반 2분 동안엔 아무런 공격도 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잽을 적중하고도 무리한 돌파는 없었다. 점수를 내주더라도 한 발 물러나 장기전을 노렸다. 2라운드도 휘태커가 공격하고 로메로가 막는 양상이었다.

3라운드 로메로가 반격하면서 불꽃이 튀었다. 묵직한 오른손 훅을 휘태커의 얼굴에 꽂으면서 경기 양상을 뒤집었다. 휘태커는 휘청였다. 다운 위키. 그러나 정신력으로 버텼다. 엘보와 헤드킥으로 받아쳤다.

4라운드 막판 방어에 집중하던 로메로가 4라운드 막판 슈퍼맨 펀치를 터뜨렸다. 휘태커는 이번에도 버텼다.

5라운드가 시작되자 앞선 20분 동안 체력을 비축해 둔 로메로가 반격했다. 전진 스텝으로 휘태커를 압박하다가 오른손 훅으로 휘태커를 쓰러뜨렸다. 휘태커가 이를 가까스로 버텨 내면서 경기를 판정으로 끌고 갔다.

48-47, 48-47, 47-48. 저지 3명 가운데 2명이 한 점 차로 휘태커의 손을 들었다. 휘태커는 로메로에게 2연승, 9연승을 이어 갔다. 통산 20승(4패)째. 락홀드를 꺾고 휘태커에게 재도권전을 얻었던 로메로는 이번 패배로 타이틀에 다시 먼 길을 돌아가게 됐다.

원래 이 경기는 타이틀전이었지만 로메로가 185.2파운드로 계체에 실패하면서 논타이틀전, 185.2파운드 계약 체중 경기로 치러졌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

크리스 사이보그의 대항마라는 평가와 함께 옥타곤에 입성한 대형 신인 메간 앤더슨(28, 미국)의 시작은 강렬했다. 경기 시작 공이 울리자마자 긴 팔다리를 활용한 스트레이트와 니킥으로 전 UFC 밴텀급 챔피언이자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였던 홀리 홈(33, 미국)을 휘청이게 했다. 인빅타를 평정했던 타격 감각이 일품이었다.

홈은 노련했다. 전략을 바꿨다. 1라운드 중반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앤더슨은 예상하지 못한 전개에 당황했다. 킥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인 홈은 33승 3무 2패를 자랑하는 전형적인 타격가.

그런데 홈의 레슬링은 생각보다 단단했고 앤더슨의 방어는 취약했다. 2라운드, 3라운드 전략도 레슬링이었다. 2라운드에서 홈은 상위 포지션에서 3분 39초 동안 앤더슨을 컨트롤했다. 3라운드엔 두 차례나 테이크다운을 성공했고 서브미션 기술까지 시도했다. 15분 동안 타격 횟수가 148-48로 일방적이었다. 홈도 레슬링을 할 수 있다는 새 얼굴을 보여 준 경기였다.

타이 투이바사 8전 전승

7전 7승 7(T)KO. 모두 1라운드 승리. 사모아인으로 제2의 마크 헌트라 불리는 UFC 헤비급 랭킹 12위 타이 투이바사(25, 호주)는 종합격투기에 데뷔하고 8경기 만에 저지 3명에게 판정을 맡겼다.

1라운드에 특유의 폭발력을 자랑하며 전 UFC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다운시켰다. 또 1라운드에 끝내는 듯했다. 그러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오히려 알롭스키의 치고 빠지는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렸다. 힘은 있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백중세였던 2라운드에서 알롭스키가 유효타 18-16으로 뒤집었다.

승부를 가를 3라운드. 투이바사와 알롭스키 모두 적극적인 공세를 띄웠다. 두 선수 모두 눈에 띄는 공격은 없었으나 상대적으로 알롭스키보다 투이바사의 공격이 위력적이었다. 유효타도 투이바사가 33-27로 조금 앞섰다. 심판 3명 모두 투이바사의 1점 차 승리(29-28, 29-28, 29-28)를 채점했다. 투이바사는 생애 첫 판정승으로 8전 전승을 이어 갔다.

“술을 마시고 싶다”고 말한 투이바사는 관중이 벗은 신발에 술을 따라 마시는 독특한 세리머니를 했다.

5연패 뒤 주니어 알비니, 스테판 스트루브를 잡아내며 부활의 기지개를 폈던 랭킹 9위 알롭스키는 투이바사에게 덜미가 잡혔다. 통산 전적은 27승 16패 1무효가 됐다.

CM 펑크 UFC 2연패

옥타곤 데뷔전에서 실력 차이를 체감하며 1라운드를 넘기지 못했던 CM 펑크(39, 미국). 두 번째 경기에선 3라운드 15분을 채웠다. 그러나 채웠다기보단 버텼다는 의미가 강했다. 이번에 붙은 마이크 잭슨(33, 미국)은 해볼 만한 상대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실력 차이가 현격했다. 3라운드 내내 타격이 밀렸다. 총 타격 횟수 56-129, 타격 적중 횟수 19-64로 열세. 저지 3명 모두 26-30을 채점했다.

WWE 스타였던 펑크는 도전을 위해 옥타곤에 뛰어들었다. 데뷔전에서 처참한 실패를 맞보고도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승자 인터뷰가 끝나고 대화를 하자는 조 로건 해설위원의 말을 뒤로하고 옥타곤을 빠져나갔다. 세 번째 도전에 나설지는 불확실하다.

이 시각 관심정보
포토S
  • 인기기사
  • 섹션별인기
  •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