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정형근 인턴기자] 뉴욕 메츠 에이스 맷 하비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이해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메츠는 24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개막전에 바톨로 콜론을 선발투수로 내보낸다고 발표했다. 콜론은 지난해 202이닝을 소화하며 15승 13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2013년 8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복귀한 하비는 워싱턴과의 시리즈 3번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하비는 "작년에는 투구를 전혀 하지 못했다. 어떤 경기든지 상관없이 다시 돌아온 것만으로도 흥분된다"며 투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뉴욕 양키스 전에 나서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하비는 시범경기 9.2이닝 연속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하고 있다. 하비는 "모든 준비가 잘 되고 있다. 현재 중요한 점은 투구수를 100개까지 늘리는 것이다. 날씨가 풀리면 구속도 더 좋아질 것이다"며 시즌 개막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테리 콜린스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개막전에 의미를 두고 있다. 그러나 개막전은 수많은 경기 중 단지 한 경기일 뿐이다"며 개막전에 선발투수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콜린스 감독은 하비를 개막전 선발로 내보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하비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 경험이 많지만 개막전 승리보다 워싱턴과의 시리즈에서 많은 승수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맷 하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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