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민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올해 입단한 신인 듀오를 기대했다. 올 시즌 첫 관중 입장 경기 선발을 맡은 이민호를 두고 "관중 있으면 더 잘할 것 같다"고 했고, 김윤식은 "차우찬 자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이민호가 관중 있는 경기에서 긴장하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 "오히려 더 잘 던질 것 같다. 평소 성격이나 훈련하는 걸 보면 긴장되는 상황을 더 즐기지 않을까 싶다. 경기 내용은 봐야 알겠지만, 잘 던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25일 경기에서 2⅓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김윤식에 대해서는 "그전에 노게임이 된 경기(12일 NC전)에서 구속이 안 나온 이유는 마운드가 젖어서였다. 어제 보니 구속이 올라왔다. 다음 차우찬 자리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24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공 2개만 던진 뒤 교체됐다. 경기 직전 왼쪽 어깨 불편을 호소했는데, 검진 결과 3~4주 뒤에나 돌아올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음 주중 SK와 시리즈에 김윤식이 대체 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 쪽 차우찬, 야수 쪽 이천웅 정근우 박용택이 빠져 있다. 부진으로 빠진 채은성은 다음 주 합류한다. 차우찬은 27일 재검을 받겠지만 우선 첫 검진에서는 3~4주는 이탈할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6일 두산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김호은(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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