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6점 차 리드를 한 순간에 잃은 다음 날, LG 트윈스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등번호 118번 육성선수였던 이찬혁이 정식 등록에 이어 엔트리에 포함됐고, 지난해 1차 지명 신인 이정용이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이찬혁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으로 활약했다. 이정용은 지난해 1차 지명 신인으로 입단한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에 등판했다. 여기에 22일 선발투수인 이민호까지 3명이 1군에 올라왔다. 

류중일 감독은 "이찬혁은 잠실에서 던지는 것을 봤다. 스리쿼터형 투수다. 퓨처스 팀에서 보고 내용이 좋았다. 투구 폼이 와일드하고 강한 스윙을 한다. 김대현은 발목이 안 좋다고 해서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 구속 제구가 마음대로 안 되니까 폼에 변화를 주는 것 같다. 잘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본다. 다음 등판 때는 잘 던졌으면 한다"고 했다. 

또 "이정용과 이찬혁이 어떤 상황에서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잘 던져주기를 바란다. 이정용은 대학 시절 국가대표고, 1차 지명이니 검증된 투수다. 두 선수의 등판 상황은 경기 내용에 따라 다를 것이다.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하기 마련이다. 편한 상황에서 내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대기조'에 속하는 불펜에는 송은범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우선 퓨처스팀에서 좋다는 평가가 있어야 한다. 일단은 다음 주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등록/말소

이민호 이찬혁 이정용 / 백승현 여건욱 김대현(부상자 명단)

#22일 kt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김호은(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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