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11일 다 잡은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7회까지 6-3으로 앞서다 8회초 홈런 2방에 동점을 허용했다. 12회까지 6-6, 올 시즌 첫 무승부가 잠실 NC-LG전에서 나왔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1회 3점을 빼앗기고도 6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고우석은 1군 복귀전에서 ⅓이닝을 책임진 뒤 8회 김대현에게 공을 넘겼다. 6-3에서 등판한 김대현이 애런 알테어와 김성욱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6-6 동점이 됐다. LG는 정우영(1⅔이닝)과 진해수(1⅓이닝), 최동환(1이닝)을 내보내 지지는 않았지만 이기지도 못 했다. 

류중일 감독은 "고우석을 8회에도 내보낼 수 있었지만 1군 복귀 후 첫 등판이었고, 뒤에 김대현이 있기 때문에 교체했다. 결과론이지만, 8회 고우석이 실점했으면 다른 얘기가 나왔을 거다. 김대현이 막았으면 좋았겠지만. 어쨌든 고우석을 8회에도 쓰지 않은 점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고우석이 복귀전을 치렀는데.

"첫 등판 치고는 구속이 잘 나왔다. 149km 정도 나오던데, 괜찮게 봤다. 아직은 재활 중이라고보면 된다. 계속 나가다 보면 수술 부위가 안 좋아질 수 있으니까, 열흘 정도는 컨디셔닝 코치와 잘 상의해서 등판 간격을 관리할 생각이다"

- 8회 등판은 생각하지 않았는지.

"8회도 내보낼 수 있었지만 첫 등판이었고, 김대현이 있었기 때문에 교체했다. 결과론이지만, 8회 고우석이 실점했으면 다른 얘기가 나왔을 거다. 김대현이 막았으면 좋았겠지만. 어쨌든 고우석을 8회에도 쓰지 않은 점은 후회하지 않는다."

- 1경기 투구 수는 어느 정도로 보는지.

"당분간은 많아도 1이닝을 초과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민호는 어제 110구까지 보고 있었다. 7회까지 다 막았다면 고우석이 8회에 나갔을 것이다."

- 고우석 마무리 복귀 시점은.

"정확히 어떤 날짜를 못박을 수는 없다.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 5경기 정도는 봐야 하지 않을까. 정우영이 버거워하면 그 전에 바꿀 수도 있다."

"구속은 잘 나오는데 느낌은 예전 같지 않다고 하더라. (김)대현이도 공은 좋았는데 NC 타자들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었다."

#12일 등록 말소

신민재 등록 / 이민호 말소

#12일 NC전 선발 라인업

이천웅(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이형종(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백승현(3루수)-구본혁(유격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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