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는 선수들이 곧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 진해수가 1⅔이닝을 던졌는데.
"두산은 거의 왼손 타자다. 무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이닝이 일찍 끝났다. 주자를 안 내보내고 끝냈으면 좋겠다. 위기가 계속 됐으면 정우영이 8회 2사에 나올 수도 있었다."
- 고우석 이형종 퓨처스리그 출전했는데.
"이형종은 내일(10일) 1군에 등록한다. 고우석은 컨디션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평균 149km, 최고 152km까지 나왔다. 1군 올라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얘기는 나왔다. 고우석은 9일 경기 후 상황 보고 논의해보려고 한다. 내일 올 수도 있다. 몇 경기가 될지는 몰라도 당분간은 중간에 내보내려고 한다. 결국은 마무리로 갈 것이다."
"이정용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해서 10일 잠실로 불러 불펜 투구를 보려고 한다."
- 켈리는 컨디션을 회복한 것일까.
"어제(8일)는 좋았다. 안 좋을 때는 꽂히는 느낌이 없었다. 어제는 그 느낌이 돌아왔고 커브도 잘 떨어졌다. 한 경기 보고 다 올라왔다고 보기는 어렵다. 선수는 늘 매일 몸 상태가 다르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
- 윌슨의 부진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작년보다 구속이 떨어졌고 제구가 안 된다.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 시작하는 것이 강점인 선수인데 볼이 많아졌다. 어제 켈리가 좋았던 것처럼 윌슨도 좋아졌으면 좋겠다."
- 8일 경기에서는 적극적인 타격을 하는 것 같았다.
"박종기를 처음 만났을 때 6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어제는 잘 공략했다. LG 타자들이 너무 급하다는 얘기도 있다. 적극적으로 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공을 많이 보는 것이 좋은지는 정답이 없는 문제다. 타자는 유리한 카운트에 칠 수 있는 공이 오면 쳐야 한다."
- 김현수 홈런이 작년 11개였는데 올해 벌써 10개다.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선수다. 채은성도 이형종도 김현수 루틴을 따라한다. 몸이 굉장히 좋아졌다."
- 라모스도 컨디션을 찾은 것 같은데.
"어제 떨어지는 공 치는 걸 보니 다 좋아진 것 같다."
#9일 두산전 선발 라인업.
이천웅(지명타자)-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백승현(3루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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