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남진이 깜짝 등장했다.
호치민에서 진행된 두 번째 무대로 장윤정, 주현미, 김연자가 흥겨운 K-트로트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으로 등장한 인물에 모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베트남에 올 수 없다고 했던 남진이 무대에 등장한 것. 트롯신들은 갑작스러운 남진의 등장에 놀랐고, 호치민 시민들도 자리에서 일어나며 남진을 반겼다.
남진은 호치민 무대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고 무대 위로 깜짝 등장하며 "이 노래가 한참 히트할 때 바로 여기 왔다"고 첫 곡으로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선곡했다. 남진의 묵직하고 깊은 트로트는 뭉클한 감동을 주었고, 트롯신의 귀환에 주현미와 김연자는 눈물을 글썽거리기까지 했다. 김연자는 "왜 눈물이 나오지?"라 감동하며 흐른 눈물을 닦아냈다.
무대가 끝난 후 호치민 시민들은 남진을 향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렸고, 남진은 "51년 만에 베트남에 왔습니다"라 남다른 감회를 전하며 두 번째 곡으로 '둥지'를 선곡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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