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동상이몽2'의 강남이, 장모인 이상화의 모친과 함께 치질 수술을 받았다.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가족 대소사를 말끔히 치른 강남, 이상화 부부의 투병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화, 남편 강남은 함께 병원을 찾아갔다. 강남은 변기에서 피를 봤다며 의사에게 꽤나 심각해져버린 항문 상태를 설명했다. 강남은 내치핵이 심해 결국 수술을 받아야 했던 것. 강남은 검진을 하면서도 극도의 고통을 호소하며 비명을 질렀고, 의사는 아기 달래듯이 "이제 시작이다"라며 치핵의 내시경 화면을 보여줬다. 

강남 치핵을 본 이상화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상화 표정을 본 강남은 "마누라가 싫어하면 어떡하냐"라며 서운해 했다.

의사는 정상적인 항문과 달리, 강남의 항문은 외치핵, 내치핵이 있었다. 의사는 "현재 상태는 2도, 3도 사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그런데 대장 직장암의 대표 증상이 항문 출혈이다. 치핵을 가진 환자들이 암 증상과 비슷해서 다들 자기가 암인 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치핵 절제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권했다. 

결국 강남은 거사를 치르기로 결심했다. 수술을 기다리는 그의 병실에는 또 한명의 환자가 찾아왔다. 그는 이상화의 모친이자 강남의 장모였다. 장모는 환자복을 입고 웃으면서 등장했고 "이렇게 사위랑 같이 수술을 하게 됐네"라며 멋쩍게 웃었다. 

두 사람은 결국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의지를 다져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이상화는 수술을 마친 식구들의 간병을 시작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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