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니콜라스 오타멘디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수비 붕괴 우려를 지우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니콜라스 오타멘디(맨체스터 시티)와 달레이 블린트(아약스) 영입에 니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AT마드리드가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블린트, 오타멘디를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AT마드리드는 디에고 고딘, 후안 프란이 이미 팀을 떠났다. 필리피 루이스과의 재계약도 불투명하고 루카스 에르난데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축구의 기반인, 수비 틀이 흔들리게 될 우려가 있다.

자연스럽게 수비의 축을 세우려는 AT마드리드는 에르모소를 눈여겨보고 있다. 에르모소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성장해 레알 바야돌리드에서 기량을 꽃피웠고 2017-18 시즌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던 에르모소가. AT마드리드는 에르모소가 스페인 국가대표로 데뷔하는 등 성장세가 완연하다는 것을 눈여겨보고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에스파뇰이 에르모소와 계약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영입 작업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고심하던 AT마드리드는 에르모소처럼 중앙 수비수와 왼쪽 풀백을 모두 소화 가능한 블린트를 노리고 있다. 블린트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모든 경기에 출전해 각각 4강과 우승에 기여했다.

오타멘디는 2015-16 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주전을 확보하다 올 시즌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AT마드리드와 시메오네 감독은 오타멘티의 주전 욕심을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오타멘티가 2015년 여름 발렌시아에서 맨시티로 이적 당시 이적료가 4천460만 유로(572억 원)였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계산기를 두들겨보고 결정해야 하는 AT마드리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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