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양미라-정신욱, 송가인 가족,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참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4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49회 분은 시청률 5.91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2일 5.852%를 기록했던 자체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 출처ㅣ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본격적인 2세 계획에 돌입, 마늘까기로 하루를 보냈다. 양미라는 태국에서 세 조카와 단란한 시간을 보낸 뒤 2세에 대한 마음을 굳히고 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양미라는 직접 올리브 오일을 첨가한 토마토 주스를 갈아 만드는가 하면, ‘아들 300명을 낳는다’는 가시오가피 물을 마련했다. 또 업소용 대용량 전기밥솥에 마늘을 가득 채워 흑마늘로 만들어내 남편 정신욱을 놀라게 했다.

한술 더 떠 10년 만에 아들 쌍둥이를 출산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던 양미라는 부부요가를 권유받자, 마늘을 까다 말고 정신욱과 난이도 높은 동작의 커플 요가를 시전했다. 스킨십은 상승했지만 민망한 자세가 연발되면서,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물론 스튜디오 패널들도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 출처ㅣ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미스트롯’ 송가인은 ‘아내의 맛’의 확장판 ‘엄마의 맛’을 통해 이전에 볼 수 없던 평범한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트로트 대세’ 송가인은 고향 진도집을 찾아 소싯적 진도 미남 아버지와 송가인이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어머니를 만났다. 구수한 사투리의 부모님은 톱스타가 된 딸과 달리 참깨밭, 도라지밭을 일구는 평범한 일상을 보였고, 송가인의 아버지는 딸의 우승기념 플래카드가 떨어져 있자 하던 일을 멈추고 얼른 수선에 집중하는 ‘딸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송가인 역시 잘생긴 아버지의 외모를 자랑하며 “아빠 같이 잘 생긴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 뒤 이상형으로 이진욱을 지목했다. 영상 메시지를 보내라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부끄러워하다가도 “이진욱 오빠 사랑해요”라며 손가락 하트를 그렸다.

그리고 바쁜 딸의 체력 회복을 위해 아버지는 마당 한편에서 특별 솜씨를 발휘한 돼지주물럭을 볶아냈고, 어머니는 송가인에 입맛에 딱 맞는 구수한 꽃게탕과 군침 도는 낙지탕탕이를 요리했다. 아버지, 어머니와 오랜만에 함께 하는 밥상에 송가인은 연신 애교쟁이 딸의 면모를 마음껏 표출했다. 대세답게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라디오 생방송까지 출연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가족과 친구와 함께 하는 송가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 출처ㅣ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최근 부친상을 당한 홍현희의 사부곡은 ‘아내의 맛’을 펑펑 울렸다. 상을 치르고 일상으로 돌아온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평소와 다름없이 함께 청소를 하고, 식사를 했다. 그러나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제이쓴은 속으로 슬픔을 삭이는 아내 홍현희를 금방 알아봤다. 홍현희가 예전과 달리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계속 아버지를 그리워했던 것.

더욱이 홍현희는 다운된 마음을 추스려 현장에 복귀, 애써 아버지의 빈자리를 잊으려 노력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평소보다 더 활짝 웃고 더 일에 몰두했다. 그런 아내가 안쓰러웠던 남편 제이쓴은 심리상담을 예약, 마음의 짐을 덜도록 배려했다. 홍현희는 아빠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후회와 자책의 속내를 털어놨고, 집으로 돌아와 20세의 현희에게 영상편지를 쓰던 중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홍현희의 아픔 마음이 결국 스튜디오까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홍현희의 영상편지에 저도 눈물이 쏟아졌어요. 더욱 부모님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양정 부부 마늘로 단군신화 쓸 듯! 2세 성공 기원합니다!” “송가인은 진도의 명물이 맞습니다. 쭉쭉 인기 이어가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