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롱 리브 더 킹'의 진선규.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의 진선규와 원작 캐릭터와는 싱크로율이 안 맞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진선규는 4일 오후 서울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감독 강윤성·제작 영화사필름몬스터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인 '롱 리브 더 킹'은 목포의 대형 조직을 이끄는 보스로 거침없이 살던 장세출(김래원)이 버스 추락 사고에서 시민을 구한 뒤 일약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고, 예기치 못하게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장세출의 라이벌인 지역 깡패 조광춘으로 분한 진선규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인연을 이어가는 한편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깡패 캐릭터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범죄도시'에서 윤계상이 연기한 조선족 조폭 장첸 휘하의 부하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고 이번엔 휘하에 여러 부화를 거느렸던 진선규는 "머리 스타일도 달라지고 옷도 달라지고, 말하면 잘 들어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리더가 되면 장첸처럼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잘했는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웃음지었다.

진선규는 이어 "웹툰 원작의 조광춘은 멋지고 잘생기고, 남미에 있을 법한 캐릭터다. 싱크로율이 거의 없다"고도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저는 인간적으로 다가갔던 부분이 웹툰과 달랐다"면서 "감독님이 이 영화는 로맨스이기에 '범죄도시'와는 다른 스타일의 나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저도 그 점이 좋았다. 뭔가 망치려고 하는데 잘 안되니 인간미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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