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대한체육회는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인 25일부터 27일까지 종목 참가 선수, 임원, 학부모 등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인권 홍보 및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2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동안 실시한 현장 조사에서 대한체육회의 스포츠 인권 홍보나 안내, 상담 활동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체육회는 최근 스포츠 현장의 인권 침해와 관련된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육상, 수영, 복싱, 탁구, 하키, 체조, 레슬링, 배드민턴 등 총 12개 종목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주요 홍보 내용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의 역할 및 이용 방법 안내, 피해 선수 및 지도자 구제 방안 및 가해자 처벌 내용 등으로 관련 내용이 수록된 리플렛과 기념품을 제공했다. 또한 고정된 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각 경기장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홍보하였으며, 대회 참가자들에게 스포츠인권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두었다.

그리고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인지도와 체육계 폭력 및 성폭력 인식 개선도 조사를 병행하여 스포츠인권에 대한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대회 관계자들의 체감도를 더불어 확인했다.

대한체육회는 체육인의 인권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스포츠인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인권에 관한 신고, 상담, 예방교육,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체육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폭력 및 성폭력을 근절 및 사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향후 종목별 주요대회,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 현장에서도 지속적인 홍보 활동으로 스포츠인권에 대한 체육인들의 인식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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