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복판에 이색적인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 김동현 기자
[스포티비뉴스=뚝섬, 맹봉주 기자] 일반적인 마라톤 대회와는 다르다.

2019 롯데 스타일런이 26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3번째다.

대회는 10km와 5km 2개로 나눠 진행됐다. 약 5,000명의 참가자들은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한강을 옆에 두고 달렸다. 때 이른 무더위도 달리기를 향한 참가자들의 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롯데 스타일런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일반 마라톤 대회와 다르다. 달리기 편한 운동복을 입고 출전하는 다른 마라톤 대회와 달리 참가자들이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을 반영한 개성있는 복장으로 달릴 수 있다.

때문에 대회 현장에는 토르, 원더우먼, 캡틴 아메리카, 슈퍼 마리오, 백설공주와 난쟁이 등 각약각색의 의상을 입고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슈퍼마리오 복장을 하고 온 한 참가자는 "매일 달리기를 한다. 더 재밌게 뛰고 싶어서 대회에 나왔다"며 "우승할 것 같다. 대회가 끝나고 시상하는 베스트 스타일 러너를 노려보겠다. 코스튬을 했지만 빠르게 잘 뛰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롯데백화점 문화이벤트팀의 장혜빈 팀장은 "요즘 남녀노소 관심사가 건강이지 않나. 가장 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고 전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달리기를 매개로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이번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 다양한 만화 캐릭터들의 복장을 하고 온 참가자들이 눈에 띈다 ⓒ 김동현 기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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