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불 비씨원 2019 ⓒ 여의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여의도, 조영준 기자] 비보이 최강자를 가리는 국제 대회인 '레드불 비씨원 2019(Red Bull BC One 2019)' 한국 대표 선발전이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여의도 위워크 여의도역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화려한 비보이는 물론 각종 댄스도 어우러져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비보잉뿐만이 아닌 힙합, 팝핀, 락킹 등 여러 스트리트 댄스를 만나볼 수 있는 '레드불 비씨원 캠프 코리아 2019'를 즐기기 위해 26일 여의도 위워크에는 많은 비보이 애호가들이 몰렸다.

기존 대회는 비보이들의 갱쟁 무대인 레드 비씨원 사이퍼를 중심으로 하루만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캠프로 이뤄진다. 다양한 이벤트가 추가돼 즐거움이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세계 유명 댄서에게 춤을 배우는 워크숍과 대학생이 직접 참가하는 5대5 대학 배틀, 유명 비보이 크루끼리 겨루는 크루 배틀, 비씨원 월드 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한국 대표 선발 사이퍼까지. 크게 4가지 프로그램을 축으로 캠프가 진행된다.

많은 비보잉 팬이 주목하는 비씨원 코리아 사이퍼는 오는 25~26일 이틀에 거쳐 예선과 결승으로 치러진다. 비씨원 코리아 사이퍼에서 최종 우승을 거둔 비보이 비걸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오는 11월 비씨원 월드 파이널이 진행되는 인도 뭄바이행 티켓을 얻게 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대회가 열린 여의도 위워크 여의도역에는 많은 비보잉 팬들은 물론 댄스를 좋아하는 이들이 움집했다. 스웨그 넘치는 참가자들의 퍼포먼스가 벌어질 때 환호성이 터졌고 선수들의 동작을 따라하는 이들도 많았다.

비보잉의 경연장이자 축제였던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박민혁(MB 크루)과 김예리(Gamblerz)였다. 이들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비보이와 비걸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혁은 독창적인 동작과 현란한 기술을 과시하며 비보이 부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비걸 우승자인 김예리는 남자 선수 못지 않은 파워풀한 기술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유도했다.

박민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비보잉을 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대회에 참가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여의도, 조영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