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IOC는 23일(한국 시간)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10명을 신규 위원으로 추천하고 6월 24∼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134차 총회에서 투표로 신규 위원을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신규 회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적은 거의 없다. 

이 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출되면 한국을 대표하는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더불어 두 명이 된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3명으로 가장 많은 IOC 위원을 뒀다. 일본의 IOC 위원은 한명 뿐이다. 북한은 장웅 전 위원이 지난해 정년으로 퇴임한 뒤 새 IOC 위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기흥 회장은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합친 통합 대한체육회의 수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수장의 자격으로 IOC 위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IOC 위원의 정원은 115명이다. 위원은 개인 자격(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8년 임기 선수위원(이상 15명씩)으로 이뤄진다.

IOC는 IOC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개인 자격 후보 7명과 이 회장 등 NOC 자격 후보 3명 등 10명을 새 위원 후보로 확정했다.

새 위원들이 총회 투표로 최종 선출되면 IOC 위원 수는 105명이 된다.

IOC 위원의 정년은 70세다. 이 회장이 신규 위원이 되면 앞으로 6년간 활동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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