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상하이(중국), 맹봉주 기자 / 배정호 PD] 스케이트보더들의 환상적인 묘기가 펼쳐집니다.

2019 반스 파크 시리즈 프로 투어 인 상하이(이하 VPS)가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중국 상하이 양푸 리버사이드 쉽야드 파크에서 열렸습니다.

반스 파크 시리즈, 이른바 VPS는 파크 터레인 스케이트보더들을 위한 프리미어 대회입니다. 파크 터레인은 스케이트보드의 한 부문으로 슬로프에서 창의적인 연기를 통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입니다. 다가오는 2020 도쿄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상하이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스케이트보드 대회가 열렸다 ⓒ 상하이(중국), 한희재 기자
상하이에서도 스케이트보드의 뜨거운 인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약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은 금세 사람들로 가득 찼고 경기장 옆에 설치된 스케이트보드 체험 부스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VPS를 위해 전세계에서 모인 41명의 정상급 스케이트보더들은 상하이 고층 빌딩 숲을 배경으로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선수들의 묘기가 나올 때마다 관중석에선 환호와 감탄사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한편 대회에선 미국의 로만 페비치와 일본의 사쿠라 요소즈미가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정상에 섰습니다. 상하이 대회를 마친 반스 파크 시리즈는 이후 상파울루, 몬트리올, 파리에서 대회를 진행합니다. 이 대회를 통해 뽑힌 남·녀 스케이터 총 8명은 9월 7일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스케이트보드 최강자를 가릴 예정입니다.

▲ VPS 상하이에서 스케이트보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 상하이(중국),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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