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우승 확정 후 호날두(왼쪽)와 알레그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유벤투스를 떠나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빠른 복귀를 선언했다.

유벤투스는 17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이 끝나면 알레그리와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알레그리는 그동안 기회가 된다면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계약 종료 역시 꿈이었던 해외 진출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알레그리 감독은 26일 삼프도리아와 원정 경기를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난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일 마지막 홈 경기인 아탈란타와 경기는 1-1로 마쳤다. 경기 후 알레그리 감독은 "특별하게 1년 동안 쉴 생각은 없다"며 다음 시즌 바로 일자리를 구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알레그리는 "안식년은 꼭 필요할 때 하고 싶다. 지금은 나를 납득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 인생이란 놀라움으로 가득하며, 난 어떤 준비도 됐다"며 바로 다른 팀에서 지휘봉을 잡겠다고 했다.

알레그리와 유벤투스의 작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후 가시화됐다. 유벤투스는 아약스에 덜미를 잡혀 8강에 그쳤다.

알레그리는 "야악스전이 끝난 후 구단과 이야기를 했을 때는 조금 더 함께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6주 동안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지금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유벤투스의 미래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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