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멀티플레이어' 라이언 세세뇽(풀럼FC)을 영입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유벤투스(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관심을 갖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먼저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맨유가 영입 대상 중 하나인 세세뇽과 접촉했다. 토트넘, 유벤투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접촉한 팀은 맨유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세세뇽은 풀럼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왼쪽 측면 수비부터, 측면 공격수, 처진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해 일찌감치 이번 여름 시장 준척급 매물로 꼽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선수단 개편을 외치면서 세세뇽의 합류 가능성도 커졌다. 자국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홈그로운 제도(Homegrown Player Rule)'에도 적합한 자원이다.
세세뇽은 2018-19 시즌 풀럼에서 2골 6도움을 했다. 풀럼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이라 재계약을 하거나 이적을 알아봐야 한다.
풀럼은 4천만 파운드(약 619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풀럼의 수준을 충분히 맞춰주는 것이 가능한 수준이다. 토트넘은 2천5백만 파운드(387억 원)를 제시했다.
변수는 세세뇽의 마음이다.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세세뇽은 대도시인 런던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맨체스터나 리버풀 등 다른 도시보다 적응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 나서지 않는 것도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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