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PS 상하이 남자부 우승자인 로만 페비치 ⓒ 상하이(중국),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상하이(중국), 맹봉주 기자 / 배정호, 김성철, 송경택 PD] 스케이트보드 파크 터레인 부문 최강자가 가려졌다.

2019 반스 파크 시리즈 프로 투어 인 상하이(이하 VPS)가 18일 중국 상하이 양푸 리버사이드 쉽야드 파크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장 인근은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파이널은 12시(현지 시간)부터 시작이지만, 세계적인 스케이터들을 보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1,000석 이상의 자리는 금세 관중들로 가득 찼다. 

전날인 17일 남·녀부 세미파이널을 진행한 VPS는 이날 파이널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냈다. 먼저 치러진 여자부 파이널에선 일본의 사쿠라 요소즈미가 80.2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사쿠라 요소즈미 ⓒ 상하이(중국), 한희재 기자
▲ 왼쪽부터 인디애라 에이습, 사쿠라 요소즈미, 키사 나카무라 ⓒ 상하이(중국), 한희재 기자
2위는 키사 나카무라(일본, 80,23점)의 차지였다. 나카무라는 연기 도중 부상을 입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끝까지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인디아라 에이습(브라질, 80.00점), 포피 스타 올슨(호주, 75.83점), 조나단 바렛(미국, 73.73점), 리지 알만토(핀란드, 70.27점), 브라이튼 조이너(미국, 64.73점), 마미 데즈가(일본, 51.70점)가 뒤를 이었다.

지난 대회 챔피언 조이너는 초반부터 실수가 나오며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조이너와 함께 이번 대회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꼽혔던 알만토도 아쉬움을 삼켰다.

▲ 왼쪽부터 루이스 프란시스코, 로만 페비치, CJ 콜린스 ⓒ 상하이(중국), 한희재 기자
▲ 경기 중엔 경쟁자였지만, 경기가 끝나면 180도 달라졌다. 친구이자 형제로 뜨거운 우정을 과시했다 ⓒ 상하이(중국), 한희재 기자
남자부에선 로만 페비치(미국, 88.17점)가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비치는 CJ 콜린스(미국, 84.33점), 루이스 프란시스코(브라질, 82.33점)를 제치고 치열했던 남자부 파이널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페트릭 라이언(미국, 77.33점), 키간 파머(호주, 75,13점), 빈센트 마테론(프랑스, 73.40점), 커렌 케플리스(미국, 64.13점)가 4위부터 7위를 기록했다. 칼 버그린드(스웨덴)는 17일 입은 부상으로 이날 파이널에 출전하지 못했다.

상하이 대회는 끝났지만 반스 파크 시리즈 프로 투어는 이제 시작이다. 6월 23일 브라질 상파울루, 7월 13일 캐나다 몬트리올, 8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잇따라 투어가 진행된다. 이어 9월 7일엔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대망의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상하이(중국), 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