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가 피츠버그를 제물로 4연승을 질주했다. 피츠버그는 8연패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26일 컵스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22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8경기에서 내리 졌다. 

▲ 맥스 먼시(왼쪽)와 코디 벨린저.

선발 리치 힐이 2회 수비 실책으로 인해 대량 실점했다. 2회 선두 타자 엘리아스 디아즈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콜 터커는 번트 안타를 기록했다. 

힐은 파블로 레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주자를 3루에 둔 상황에서 아담 프레지어에게 땅볼 타점을 내준 뒤에는 멜키 카브레라에게 2점 홈런까지 맞았다. 

1-5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 코디 벨린저의 시즌 14호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벨린저는 이 홈런으로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와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5회말 균형을 이뤘다. 다저스는 2사 2, 3루에서 코리 시거가 2타점 2루타를, 맥스 먼시가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7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을 골랐고, 작 피더슨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 3루가 됐다. 코리 시거가 유격수 뜬공에 그쳤지만 먼시가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6-5가 됐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벨린저가 1-2루 사이에 집중된 수비 시프트를 뚫고 적시타를 기록했다. 

▲ 맥스 먼시(왼쪽)과 키케 에르난데스.
7-5에서 시작한 8회 수비에서 고비를 맞이했다. 7회를 잘 막은 훌리오 우리아스가 8회 돌연 흔들렸다. 멜키 카브레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이때 우익수 실책으로 무사 3루가 됐다. 무사 1, 3루에서는 조시 벨에게 1점 차가 되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우리아스는 강정호와 엘리아스 디아즈, 콜 터커를 연달아 잡고 7-6에서 이닝을 마쳤다. 9회는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책임졌다. 2사 후 아담 프레지어를 볼넷으로, 카브레라를 2루타로 내보냈으나 그레고리 폴랑코를 94마일 커터로 삼진 처리했다. 

한편 다저스 선발 힐은 이 경기가 올해 첫 등판이었다. 6이닝 5실점했지만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