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관중이 뜬공 타구를 잡으려고 컵을 내밀었다. 라이언 브론의 머리 위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공을 잡으려고 했는데 맥주 세례를 받았다. 라이언 브론(밀워키)이 관중의 방해를 받아 호수비를 놓쳤다. 타구는 3루타가 됐다. 

29일(한국 시간) 뉴욕 메츠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일이다. 1회 1사 1루에서 피트 알론소의 타구가 왼쪽 담장을 향해 힘차게 날아갔다. 좌익수로 출전한 브론도 온힘을 다해 타구를 쫓았고 담장 바로 앞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했다. 

일단 공은 잡지 못했다. 그런데 착지하는 브론의 머리 위로 맥주가 쏟아졌다. 담장 바로 뒤에 앉은 관중이 맥주컵으로 타구를 잡으려다 그만 맥주를 쏟아버렸다. 브론은 때아닌 맥주 세례를 받았다. 

밀워키 구단 트위터 관리자는 이 장면을 공유하면서 "우리가 브루어스(맥주 만드는 사람)이기는 한데…맥주 세례를 받고 싶다는 뜻은 아니었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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