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버트 푸홀스가 배리 본즈의 타점 기록을 넘었다. 역대 3위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1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알버트 푸홀스(에인절스)가 배리 본즈가 22년 동안 쌓은 탑을 넘었다. 통산 타점 순위에서 본즈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푸홀스는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1회 선제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마이크 트라웃과 브라이언 굿윈이 득점하면서 푸홀스의 통산 타점은 1997개가 됐다. 행크 아론(2297타점)과 알렉스 로드리게스(2086타점)에 이은 통산 3위, 현역 1위다. 

경기에서는 에인절스가 캔자스시티를 7-3으로 꺾었다. 푸홀스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통산 타점 순위 푸홀스 바로 아래에는 1996타점의 본즈가 있다. 

본즈는 1986년부터 2007년까지 2986경기에서 1996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들이 승부를 피하면서 타점 대신 볼넷을 양산했다. 2003년에는 130경기에서 45홈런을 치고도 90타점에 그쳤다. 당시 본즈는 148개의 볼넷을 얻었고 61개는 고의4구였다. 

한편 MLB.com은 엘리아스 스포츠뷰로의 자료를 바탕으로 누적 타점 순위를 발표했다. 

행크 아론 2297
알렉스 로드리게스 2086
알버트 푸홀스 
배리 본즈 1996
루 게릭 1994

MLB.com 설명에 따르면 타점이 기록으로 인정된 것은 1920년부터다. 베이브 루스(1914년 데뷔)가 위 명단에 없는 이유다. 더불어 20세기 초기 자료의 불확실성 탓에 일부 선수의 기록은 집계한 곳마다 제각각이다. 엘리아스는 게릭의 타점을 1994개로 보지만 1995개로 기록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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