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안우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키움 오른손 투수 안우진이 선발승 요건 1이닝을 앞두고 난타당했다. 

안우진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2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23일 두산전 6이닝 7실점에 이어 또 한 번 대량 실점이다. 

4회까지는 무실점이었다. 3회에는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루에서 시작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명기-김선빈 테이블 세터와 4번 타자 최형우를 철저히 묶은 결과다. 

그런데 5회에는 경기 내용이 완전히 달랐다.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이명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선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안치홍에게 동점 타점을 내줬다. 최형우와 이창진, 박준태까지 3연속 안타가 이어졌고 어느새 점수는 2-5로 뒤집어졌다. 

안우진은 류승현과 한승택을 범타 처리하고 5회를 마무리했다. 6회부터는 오주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키움은 안우진의 5회 5실점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5회말 공격에서 다시 5점을 뽑아 7-5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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