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 ⓒ 소동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신원철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KBO 합동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프리미어12는 명실상부 최고 권위의 야구 대회다. 한국 팬들 앞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어 영광이다. 초대 챔피언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 오랜만에 국제대회에 서는 만큼 흥분되고 설렌다. 이 마음을 다잡고 국민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2015년 초대 우승의 추억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명승부들이 어우러져 한국 야구 새 역사가 쓰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대표팀에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월 선동열 감독을 이어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김경문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 금메달의 신화를 이룬 뒤 11년 만에 다시 대표팀을 맡았다.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세계랭킹 3위)은 쿠바(5위), 호주(10위), 캐나다(10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프리미어12 조별 라운드는 총 18경기(각 조당 6경기)로 진행된다. A~C조 각 상위 2팀은 11월 11~16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과 도쿄 도쿄돔에서 열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11월 17일 도쿄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은 2015년 제1회 대회에서 일본을 준결승전, 미국을 결승전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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