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천, 신원철 기자] "거의? 아니죠." LG 류중일 감독은 아직 개막 엔트리에 대한 고민이 많다. '거의 끝났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선발 로테이션과 주전 라인업에 대한 고민은 '거의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의 머릿속은 지금 불펜 구성과 야수 백업에 대한 고민으로 차 있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를 고민하고 있다. 선발은 아니고 불펜 쪽이다. 확실히 두각을 보이는 투수들을 찾고 있는데 결정하기가 애매하다"고 말했다. 

LG는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임찬규, 배재준, 김대현으로 개막을 맞이한 뒤 차우찬이 합류하면 한 명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차우찬이 돌아오면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은 해소된다. 

그러나 지난해 약점이었던 불펜은 여전히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정우영과 이정용 두 신인을 캠프에 데려가고, 또 크게 기대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류중일 감독은 시범경기를 계속 치르면서 필승조를 확정할 계획이다. 

14일 경기에서 류중일 감독의 마음고생을 엿볼 수 있었다. 여건욱이 1이닝 2실점, 최동환이 1⅓이닝 2실점 1자책점, 유원석이 ⅓이닝 4실점하면서 점수 차가 계속 벌어졌다. 

두 번째 고민은 백업이다. 캠프를 완주한 백승현 양종민, 지난해 내야 백업 1순위였던 윤진호가 대수비 요원 후보다. 나머지 포지션에서는 김용의 신민재가 대주자와 외야 대수비, 이천웅(선발 출전하지 않으면)과 서상우가 왼손 대타 등을 맡게 된다. 

류중일 감독은 "백업 선수들을 작년 그대로 갈지 아니면 새 얼굴로 바꿀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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