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아일랜드 최종훈.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팬들이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멤버 최종훈의 퇴출을 요구했다.

FT아일랜드 팬들은 13일 디시인사이드 FT아일랜드 갤러리에 '최종훈 퇴출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들은 "최종훈이 FT아일랜드의 리더이자 맏형으로서 가수이자 공인으로서 본분은 망각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같은 멤버 역시 논란의 중심이 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종훈이) 논란의 중심인 단톡방의 멤버로 밝혀진 현시점에서도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해당 단톡방에서 여성들을 상품화하는 발언을 스스럼 없이 하는 등 공인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행동을 유지했다"며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은커녕 어떠한 말도 없다"고 최종훈을 비판했다.

팬들은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화에서 최종훈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며 "2019년 3월 13일부로 멤버 최종훈의 활동 중단이 아닌 퇴출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 승리, 정준영, 최종훈(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앞서 최종훈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정준영의 상습 몰카 혐의가 담긴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당 단톡방을 통해 최종훈이 3년 전 음주운전을 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청탁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FNC엔터테인먼트는 13일 최종훈의 음주운전을 인정하면서도 "경찰을 통해 보도를 막아달라는 청탁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유착 유무 등을 확실히 확인하고, 만일 유착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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