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윙키즈' 스틸. 제공|NEW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스윙키즈'가 오합지졸 댄스단으로 변신한 배우들의 숨은 노력과 열정을 공개했다.

영화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를 통해 음악을 활용한 감각적 연출력과 유쾌한 재미, 따뜻한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전쟁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니고 댄스단에 합류한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배우들은 탭댄스와 외국어 연기까지 다방면에서 끝없는 연습을 통해 '스윙키즈'의 앙상블을 풍성하게 완성했다. 

먼저 우연히 본 탭댄스에 푹 빠진 수용소의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 역을 연기한 도경수는 "삭발은 캐릭터를 위해 당연히 한 것이었고, 북한말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촬영하면서 편하게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댄스단의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 역을 맡은 박혜수는 뛰어난 외국어 실력으로 영어와 중국어를 유려하게 구사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박혜수는 "옛날 영어의 느낌을 내고 싶어서 할머니들의 영어 영상도 찾아 보며 얼핏 들으면 한국어 같을 정도로 구수한 맛을 살리려 했다"며 섬세한 노력을 전했다. 

배우들의 이러한 노력은 국적도, 언어도 모두 다른 스윙키즈 멤버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신선한 케미를 극대화시키며 매력 넘치는 앙상블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 영화 '스윙키즈' 스틸. 제공|NEW

포로수용소의 야심찬 댄스단 프로젝트를 통해 모이게 된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춤사위를 표현해낸 배우들의 노력 역시 '스윙키즈'의 흥겨운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탭댄스를 통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도경수는 "탭댄스는 가수로서 춤을 추는 것과 매우 달라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힘든 점도 있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하나의 악기를 배우는 것처럼 촬영하면서도 즐기면서 탭댄스를 췄던 것 같다"고 전했다.

'스윙키즈' 배우들은 촬영 전부터 약 6개월 동안 체계적인 탭댄스 연습을 통해 완벽한 합을 맞췄다.  박혜수는 노래를, 오정세는 상모돌리기를 더해 캐릭터만의 통통 튀는 개성을 더했다. 이에 강형철 감독은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 노고를 허투루 담아내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 춤이 주는 페이소스를 극대화하고자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인다.

'스윙키즈'는 12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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