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8일(한국 시간) UFC 216에서 케빈 리를 꺾고 옥타곤 인터뷰에 나선 토니 퍼거슨(왼쪽). 그 옆에 마이크 든 이가 조 로건 해설위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UFC 해설위원 조 로건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다음 상대는 오직 한 명뿐이라고 강조했다.

로건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익스피어리언스에서 "하빕이 (UFC 229 이후 처음) 옥타곤에 오른다면 붙을 선수는 토니 퍼거슨밖에 없다. 다른 선수는 명분이 없다"고 못박았다.

꾸준히 퍼거슨을 밀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도 로건은 엘쿠쿠이(El Cucuy·꿈 속에 나오는 괴물이란 뜻으로 퍼거슨 닉네임)만이 유일한 타이틀 샷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빕과 코너 맥그리거 리매치를 곧바로 추진하려는 사람들을 이해한다. 또 한 번 거대한 페이퍼뷰(PPV) 판매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면 안 된다. 하빕은 순리대로 퍼거슨과 주먹을 맞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이전과 다른 점은 자신뿐 아니라 UFC도 퍼거슨을 하빕 상대로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는 것. 

로건도 이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UFC는 진중하게 퍼거슨과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확실하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 역시 (하빕 전) 후보 1순위로 퍼거슨을 세웠다. 퍼거슨은 먼지를 털어내고 옥타곤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엘쿠쿠이가 또 뭘 증명해야 하나. 그는 11연승을 기록 중인 파이터다. 연승 기간 꺾은 상대를 보라. 에드손 바르보자, 하파엘 도스 안요스, 케빈 리, 앤서니 페티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눕히고 지금에 이르렀다. 때가 왔다. 퍼거슨이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싸울 시간이 도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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