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인천 불주먹' 김지연(29, MOB)이 UFC 3연승에 도전한다. 다음 달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TUF 28 피날레에 출전한다. 상대는 옥타곤 데뷔전에 나서는 안토니나 셰브첸코(33, 키르기스스탄)다.

김지연은 킥복싱과 복싱을 거쳐 종합격투기에 발을 들인 타격가다. 총 전적은 8승 2무 1패. 일본 여성 단체 딥 주얼스 챔피언을 지냈고, 지난해 6월 UFC에 진출했다. 밴텀급에서 루시 푸딜로바에게 판정패했지만, 올해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내려 저스틴 키시와 멜린다 파비앙에게 판정승했다.

안토니나는 여성 플라이급 1위인 발렌티나 셰브첸코 친언니다. 자매 파이터가 모두 UFC에서 활약하는 건 역사상 처음. 안토니나는 종합격투기 경험이 6경기로 적다(6승 무패). 그러나 입식격투기에선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스타다. 10년 이상 활동하며 39승 1패를 기록했다. 두 단체 세계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안토니나의 원래 상대는 애슐리 에반스-스미스였다. 에반스-스미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회 3주를 앞두고 김지연이 대체 선수로 들어갔다. TUF 28 피날레 메인이벤트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카마루 우스만의 웰터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