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2.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무릎 부상을 털어낸 이재성이 2018-19시즌 다섯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재성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독일 파더보른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독일 2.분데스리그(2부리그) 13라운드 파더보른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홀슈타인킬은 이날 다이아몬드형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했다. 이제성은 야니 세라외 킹슬리 쉰들러의 뒤를 지원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2선과 1선을 넘나들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이었다. 킥오프 직후 파더보른이 게예의 골로 앞서갔다. 

홀슈티인킬은 전반 6분 이재성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진입해 왼발 논스톱 패스를 쉰들러에게 연결해 단독 찬스를 만들어줬다.  쉰들러가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공방전이 이어졌다. 파더보른은 전반 9분 클레멘트, 전반 41분 졸린스키가 득점해 3-1로 달아났다. 홀슈타인킬은 후반전에 따라잡았다. 후반 26분 세라, 후반 29분 뮐링, 후반 35분 쉰들러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나와 짜릿한 4-3 뒤집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홀슈타인킬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5분 파더보른이 졸린스키의 골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이재성은 후반 44분 뫼르셸과 교체 아웃되었으나 경기 대부분을 뛰었다. 이재성 교체 직후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놓친 아쉬움이 남았다.

홀슈타인킬은 최근 공식 경기 6연속 무패를 달렸으나 리그에서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중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18점을 번 홀슈타인킬은 골 득실차 열세로 7위 디나모드레스덴, 8위 파더보른에 이은 9위다. 승격 가능권인 3위 쾰른과 승점 차는 3점이다. 쾰른은 아직 13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재성은 지난 10월 무릎 부상으로 치료 및 재활을 받았다. 지난 3일 잉골슈타트와 1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62분을 뛰었다. 이날 부성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본래 컨디션을 되찾아 날렵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재성은 올 시즌 10번째 경기에 출전해 다섯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득점 5도움으로 독일 2.분데스리가 도움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이재성은 부상에서 갓 회복해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배려로 11월 호주 원정 A매치에 차출되지 않았다. 소속팀의 승격 경쟁에 집중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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