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레드삭스 베이브 루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1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가 시끄럽던 1916년. 그들은 월드시리즈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다. 다시 만나는 데 걸린 시간은 102년이다.

LA 다저스가 21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5-1로 이겼다. 다저스는 시리즈 스코어 4-3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 월드시리즈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은 보스턴 레드삭스다.

다저스와 보스턴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다. 다저스는 1883년 브루클린 애슬레틱스로 구단 역사를 시작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6회, 리그 우승 22회를 기록하고 있다. 134년의 구단 역사를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대표 구단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시리즈 스코어 3-4로 져 무릎을 꿇었다.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 재수생이다. 최근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8년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시리즈 스코어 4-1 승리를 챙겼다.
▲ 야시엘 푸이그(왼쪽)-코디 벨린저.

보스턴은 다저스보다 조금 젋은 구단이다. 1901년 팀이 만들어졌다. 아메리칸리그의 탄생과 보스턴 역사는 시작됐다. 1918년 팀 대표 선수 베이브 루스가 뉴욕 양키스로 이적 후 '밤비노의 저주'로 86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점은 유명한 이야기다. 최근 월드시리즈 우승은 2013년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4-2로 이겼다.

긴 역사를 가진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것은 102년 전, 1916년이다. LA 다저스가 브루클린 로빈스던 시절,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은 5차전까지 대결을 펼쳤다. 승자는 보스턴. 보스턴은 당시 베이브 루스가 2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등 브루클린 로빈스를 상대 2승 뒤 1패 그리고 2승을 챙기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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