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골문을 지키고 있는 돈나룸마, 실점을 막지 못했다.
▲ 이탈리아가 우크라이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부진의 늪에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제노바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우크라이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7분 뒤 루슬란 말리노브스키에게 동점골을 내 주면서 승자를 결국 가리지 못했다.

월드컵 통산 우승 4회에 및나는 이탈리아는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 일격을 당하면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탈락했고 그 이후에도 A매치 8번을 치러 단 1승(8전 1승 4무 3패)에 그치고 있다.

더욱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점은 8경기 내내 단 한 경기도 클린시트가 없었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8경기 연속 클린시트 실패는 1958-59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강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이탈리아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번 10월 A매치 전까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7경기를 치르는 동안 14골을 넣었고, 실점은 단 2골 뿐이었다.

풋볼이탈리아는 "1958-59년 이후 아주리 군단은 최악"이라면서 "하이트라이트가 거의 없는 경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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