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호르세 삼파올리(58) 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이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의 월드컵 우승 꿈이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정'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숱한 우승 경험이 있는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선 경험이 없다. 생애 네 번째 월드컵이었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조별 리그를 통과했지만, 16강에서 도전을 마쳤다.

월드컵 부진으로 대표팀을 떠난 삼파올리는 메시를 응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35살이 될 메시가 '우승할 수 있겠는가'라는 스페인 마르카의 질문에 "물론 그는 할 수 있다"고 답했다.

10일(이하 한국 시간)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그는 한 가지 단서를 달았다. 삼파올리는 "지금까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고려할 때,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과정(프로세스)이란 중단되지 않고 수정되는 것"이라면서 "다음 월드컵이나 다음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직적이어야 하고, 무한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또한 프로세스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파올리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패배자다' 이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다. 믿으면, 나중에라도 가능하다.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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