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하주석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 한화 이글스
▲ 한화 투수 이태양이 12일 KT전에서 팀의 역전 위기를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승 했다. 연장 접전 끝에 하주석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KIA 타이거즈에 8-21로 완패한 2위 SK 와이번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연장 10회 하주석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끝내기 안타는 올 시즌 40호, 통산 1070호다. 하주석 개인 첫 끝내기 안타이기도 하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샘슨은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제 몫을 다했다.

2회까지 0-0으로 팽팽한 경기를 벌이던 한화. 샘슨의 호투가 이어지던 가운데 3회 말 선두타자 이동훈이 우전 안타, 이용규가 중전 안타를 쳤다. 강경학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정근우가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2사 2, 3루. 호잉이 자동고의4구로 나갔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이 KT 선발 고영표의 3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2호 홈런. 또한, 올 시즌 33호, 통산 833호, 이성열 개인 3호 만루 홈런이다.

4-0으로 리드한 한화. 5회초 1사 이후 샘슨이 황재균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6회에는 2사 2루에서 로하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2점 차로 쫓기던 한화. 7회부터는 불펜진을 움직였다. 6회까지 모두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2실점으로 호투한 샘슨은 팀이 4-2로 앞선 7회 들어 서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서균이 7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8회에는 송은범이 등판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문제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무너졌다. 정우람은 로하스에게 볼넷, 유한준에게 우전 안타, 박경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정우람은 장성우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4-4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 3루 한화의 위기. 정우람을 구원 등판한 이태양이 전민수와 심우준을 각각 삼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돌려세우면서 한숨 돌렸다.

4-4 접전. 9회 말 1사 1, 2루 기회를 놓친 한화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10회초를 이태양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10회 말 1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한화의 올 시즌 7번째 끝내기 승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