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나디나-나지완-이범호(왼쪽부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기록 향연이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여러 다양한 기록이 터졌다.

KIA 타이거즈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21-8로 크게 이겼다.

기록은 1회부터 나왔다. SK 외국인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가 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10실점(9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한 이닝 10실점은 KBO 리그 한 이닝 최다 실점 타이 기록으로 역대 4번째다. 산체스는 선발투수 경기 개시 후 최다 실점 신기록이다. 선발투수 1회 최다 실점 기록이라는 뜻. 종전 기록은 9실점으로 현재 한화 이글스 소속인 심수창이 LG 트윈스에서 뛰던 2006년 9얼 23일 잠실 두산과 경기에서 기록한 바 있다.

크게 KIA 쪽으로 흐름이 기운 상황에서 KIA가 방망이로 여러 기록을 세웠다. 이범호가 1회와 2회, 나지완이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범호 개인 8번째, 나지완 개인 9번째 기록이다. 이범호는 이날 개인 통산 1,100타점도 신고했다. 개인 8번째다.

연속 타자 홈런도 2개나 나왔다. 1회초 1번 타자 버나디나와 2번 타자 이명기가 타자일순과 동시에 연거푸 홈런을 터뜨렸다. 5회초에는 나지완에 이어 이범호가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 올 시즌 6호, 7호 연속 타자 홈런이다. 이범호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1경기 3홈런에 도달했다. 이범호는 2009년 4월 30일 청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개인 첫 한 경기 3홈런을 신고했다.

이날 KIA는 선발 전원 득점과 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올 시즌 4번째 기록이고 KIA의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득점과 안타다. KIA는 구단 한 경기 최다 홈런은 6개에서 8개로 경신했다. 6개는 지난해 7월 5일 SK와 인천 경기에서 기록했다. 지난 6월 17일 인천 SK와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7홈런을 기록했는데, KIA는 이를 넘어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