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황재균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홍지수 기자] KT 위즈의 김진욱 감독은 팀 내 주축 타자인 황재균에게 거는 기대는 여전하다. 찬스에서 침묵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쓴소리를 듣고 있지만, 남은 시즌 더 힘을 내주길 바라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황재균이 남은 경기에서 해줄 일이 더 많다. 더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 자기 평균치에 이를 것이다.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한 시즌에 20홈런-20도루를 할 수 있는 호타준족형 선수다. 3할 타율도 가능한 선수이기도 하다. 해외 무대에 도전하기 전 2015년 시즌과 2016년 시즌에는 26홈런, 27홈런을 기록했고, 프로 통산 네 차례 20개가 넘는 도루를 하기도 했다.

한 시즌에 20홈런-2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시즌은 2016년 시즌이다. 27홈런에 25도루, 타율 0.335 113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바 있다. 당시 롯데 시절이었다.

2006년 넥센 히어로즈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후 2010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해 활약했던 그가 메이저리그를 찍고 돌아와 지난해 11월 13일 KT와 FA 계약을 맺은 황재균.

올 시즌 팀의 중심에서 공격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11일까지 황재균의 올 시즌 성적은 107경기에서 타율 0.289 18홈런 12도루 65타점.

다소 아쉬운 점도 보이지만 타격에 큰 기복 없이, 장타력도 보이고 있다. 다만 KT는 해결사가 필요한데 황재균이 찬스에서 더욱 힘을 내줄 필요가 있다. 황재균은 올해 득점권 타율이 0.234다.

찬스에서 해결해줘야할 선수다. 뜻대로 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데 김진욱 감독은 올해 남은 경기에서 황재균이 자신의 능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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