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 차고이스(오른쪽)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
▲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대화하는 스캇 알렉산더.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켄리 잰슨의 대안으로 '집단 마무리'를 택한 LA 다저스 벤치가 9회 2점 리드를 지키기 위해 두 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채우지 못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2-3,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회 저스틴 터너의 1타점 3루타, 2회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마지막 아웃 카운트 하나에 울었다. 

워커 뷸러가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뒤 케일럽 퍼거슨이 8회를 역시 무실점으로 막았다. 2-0 리드에서 9회 등판한 선수는 스캇 알렉산더였다. 알렉산더는 잰슨이 부정맥 이상으로 선수단을 떠난 뒤 첫 세이브 상황을 지킨 선수다. 

알렉산더는 첫 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삼진 처리하며 중요한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두 번째는 다른 투수의 몫이 됐다. 알렉산더가 트레버 스토리에게 2루타를 맞자 다저스 벤치는 대타 놀란 아레나도를 잡기 위해 JT 차고이스를 불렀다. 

차고이스는 아레나도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1사 1, 2루에 몰렸다. 이안 데스먼드를 2루수 땅볼로 잡고 2사 1, 3루가 됐다. 라이언 맥마흔을 상대한 차고이스는 2구째 직구에 우월 3점 홈런을 맞았다. 경기가 뒤집어지는 끝내기 3점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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