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장단 24안타를 몰아치며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IA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0차전에서 18-4로 크게 이겼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타선은 장단 24안타를 몰아치며 SK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KIA는 최형우와 이범호, 최원준, 나지완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KBO 리그 역대 2번째로 팀 4,000홈런을 달성했다. KIA는 시즌 성적 49승 57패를 기록하며 두산에 2-5로 진 롯데를 8위로 밀어냈다. 

초반부터 SK 선발투수 박종훈을 두들겼다. 1회 2점, 2회 2점을 뽑으면서 4-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양현종이 김강민에게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쫓기는 듯했으나 4회초 김주찬이 우익수 오른쪽 2타점 적시 2루타로 다시 6-2까지 거리를 벌렸다. 4회말 김성현에게 좌월 홈런을 내줘 점수는 3점 차가 됐다. 

KIA는 부지런히 거리를 더 벌렸다. 5회 1사 만루에서 이명기가 2루수 내야안타를 때려 7-3이 됐고, 6회에는 이범호가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끝까지 SK 마운드를 두들겼다. 9-3으로 앞선 8회 대거 4점을 뽑으면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13-4로 앞선 9회에는 홍재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최원준의 중월 투런포, 나지완의 좌월 홈런, 최형우의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묶어 5점을 더뽑으면서 14점 차로 SK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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