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취업 비자 발급이 미뤄지면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고, 음주운전 적발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KBO 리그 복귀도 어려웠다. 그렇게 그의 선수 생활에 위기가 왔다.
그러나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뛰는 등 우여곡절 끝에 기회가 왔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4월 27일(이하 한국 시간) 강정호가 미국 취업 비자를 받았다고 밝혔고, 강정호는 마침내 미국 무대로 돌아왔다.
강정호는 일단 싱글A에서 뛰고 있다. 피츠버그 산하 싱글 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건재를 알리고 있다.
전날(5일)까지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그는 6일 플로리다 파이어 프로그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2개로 준수한 선구안을 보였다. 싱글A 4경기 타율은 0.500에서 0.462(13타수 6안타)로 약간 내려갔다. 실전에 나서며 감각을 찾고 있는 강정호.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유격수와 3루수로 번갈아 나서며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강정호의 빅리그 복귀 여부는 한국 야구팬뿐만 아니라 피츠버그 지역 팬들에게도 관심사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트리뷴은 강정호의 복귀 여부를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 조사에서 48%가 '강정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아직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도 강정호의 복귀 시기에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나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 대해 "현재 상태가 매우 좋아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달 2일 팀의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브레이든턴의 파이리츠시티에 합류한 강정호는 싱글A에서 감각을 찾고 더블A, 트리플A 등을 거쳐 빅리그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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