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도전자' 리버풀이 오는 27일 새벽(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대결의 키워드는 경험과 공격력이다. 경험에서는 단연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다. 결승전에 출전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도합 47번의 결승전 출전 경험이 있다. 그중 호날두는 6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험이 있고 이 기록은 파올로 말디니의 기록과 동률이다. 반면, 리버풀 선수들은 결승전 출전 경험을 가진 선수가 없다. 위르겐 클롭 감독만이 5년 전 도르트문트 시절 결승전 경험이 있다.

공격력에선 리버풀도 만만치 않다. 리버풀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46골을 기록하며 한 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가 10골을 기록하며 아프리카 출신 최다 득점자가 되었고, 피르미누도 10골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데뷔 시즌 최다 득점자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가 버티고 있고, 최근 가레스 베일의 득점력이 뜨겁다.

이제 키예프에서 90분의 경기만이 남았다. 경험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아니면,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리버풀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