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역시 '킹' 모하메드 살라(25·리버풀)였다. 살라가 2017-18 시즌 EA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EPL 사무국은 13일(한국 시간) 올해의 선수상을 발표했다. 이변은 없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3번이나 수상한 살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시즌 살라는 리그에서만 35경기 3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역시 유력한 상황이다.

살라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쳤다.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제임스 타코우스키(번리), 케빈 더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를 온라인 투표에서 따돌렸다.

살라는 "매우 행복하다. 수상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늘 마음 속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 프리미어리그 진출 당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던 사람들에게 말이다"면서 첼시에서 실패를 설욕하고 자신의 진가를 재증명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살라는 위르겐 클롭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린 친구고, 난 그를 무척 좋아한다"며 "나를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이 도와줬다. 그에게 난 감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살라는 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바라보며 "아직 2경기가 남아 있다. 그 경기들 만을 생각해야 한다. 클롭을 정말, 진정으로 존경하며 우리가 올해 이 구단을 위해 뭔가 특별한 것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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