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엠레 잔(24)의 유벤투스 이적은 이제 시간 문제가 됐다.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고 공식 발표 '타이밍'까지 전해졌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스쿠데토를 차리한 유벤투스에 첫 번째 선물은 엠레 잔"이라면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결승전 이후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27일 열릴 결승전 이후 24시간 안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엠레 잔의 유벤투스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부터 유벤투스가 적극적으로 잔을 원했고 관심은 해를 넘겼다. 이미 지난 1월 스카이 이탈리아가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하는 등 굉장히 진전된 듯 보였다. 하지만 수 개월이 지나도록 거취는 결정나지 않았다. 최근 엠레 잔이 마음을 돌려 리버풀과 재계약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잔이 '리버풀 야망에 감명을 받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는 보도다. 하지만 다시 무게는 유벤투스로 기울었다.

지난달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리버풀 미드필더 엠레 잔이 유벤투스 합류에 동의했다"고 했고, 이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역시 계약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잔은 이미 토리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잔은 5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연봉은 보너스 포함 500만 유로(약 63억) 선으로 전해졌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자유 이적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며 당초 투토 스포르트의 전망과는 달리 계약서 바이아웃 삭제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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