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팻 벤디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양손 투수 팻 벤디트를 콜업했다.

벤디트는 올해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15경기에 나와 17⅔이닝 동안 3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53이다. 피안타율 0.167,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0.91로 타자들을 제압했다.

무엇보다 벤디트를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양손 투수이기 대문이다. 2015년과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41경기에 출전했는데, 오른손 투수로 39경기, 왼손 투수로 35경기 출전 기록이 있다. 한 경기에서 손을 바꿔 던졌기 때문에 가능한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의 기록은 전반적으로 왼손으로 던졌을 때 더 좋았다.

벤디트 상황별 피OPS

오른손 투구 - 우타자 상대 0.868
왼손 투구 - 좌타자 상대 0.614

오른손 투구-좌타자 상대 1.066
왼손 투구-우타자 상대 0.536

2008년 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은 벤디트는 오클랜드로 팀을 옮긴 2015년 빅 리그에 데뷔했다. 30살에 메이저리거가 된 그는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토론토와 시애틀을 거치며 15경기에 등판했다. 지난해에는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