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채은성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외야수 채은성이 지난해 부진을 털고 일어서려 한다. 시범경기 5경기에서 전부 안타를 치며 우익수로 자리를 잡는 분위기. 그는 정규 시즌에서도 지금의 감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채은성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년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단타와 2루타, 3루타가 하나씩 있었다. 18일 경기 포함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20타수 8안타.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경기 후 채은성은 "열심히 했고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 컨디션은 계속 좋다.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매 경기에 안타가 나온다는 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그저 타격 밸런스만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준비한 대로'라는 말을 반복했다. 정확히는 2016년 타율 0.313, 9홈런을 기록했을 때의 감을 다시 찾는 준비를 말한다. 채은성은 "히팅 포인트를 앞쪽으로 옮겼는데 그게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의 조쉬 린드블럼, 장원준 원투펀치를 상대로 3안타를 기록한 점에 대해서는 "정규 시즌에 들어가면 달라질 거다. 그때까지 제 밸런스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우익수 주전 경쟁에서 오는 압박감에 대해서는 "누구한테 잘 보이는 것보다 제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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