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성 ⓒKBL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이민재 기자] 원주 DB가 KBL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열렸다.

DB는 37승 17패(68.5%)를 기록, 2위 서울 SK(36승 18패)를 1게임 차로 제치고 정규 시즌 우승을 따냈다. 꼴찌 후보로 예상된 DB가 시즌 내내 막강한 경기력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제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만큼 일정의 여유도 있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 5위 안양 KGC의 승자와 5차전 승부를 펼치게 된다.

통합우승은 사실 쉽지 않다. 모든 팀들이 1위의 전략을 면밀히 분석하기 때문이다. 정상에 오른 만큼 부담감도 크다. 따라서 통합우승 확률이 52.4%(21회 중 11회)에 그칠 정도다. 두 팀 중 한 팀만 통합우승을 따낼 정도로 쉽지 않은 경기가 이어졌다.

이날 이상범 감독은 장염 증세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주성이 이상범 감독 대신 나와 통합우승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부담이 많이 된다. 최근 통합우승한 팀이 많지 않다. 4강에 올라올 팀이 모두 강팀이다. 특히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졌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 은퇴 시즌이다. 어떤 팀이 올라오든 끝까지 가서 은퇴하도록 노력하겠다.”

가장 최근 통합우승을 차지한 팀은 안양 KGC다. 지난 시즌 정규 시즌 1위에 오른 이후 서울 삼성을 이기고 극적인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김주성은 "통합우승이 어렵다"라면서 "통합우승을 위해 끝까지 달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이 은퇴를 앞둔 마지막 시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