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경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이민재 기자] 원주 DB의 두경민이 통합 우승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두경민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에 선정됐다. 두경민은 총 108표 중 84표를 획득, 독보적인 1위가 되었다. 2위는 20표를 받은 오세근(안양 KGC)이었다.

시상식 이후 인터뷰에서 두경민은 “먼저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 짧은 생각으로 인해 소중한 걸 그동안 잊었다. 감독과 팀원들이 나를 좋은 선수로 만들어줘서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두경민은 이번 시즌 내내 활약하다가 시즌 막판 문제의 주인공이 됐다. 감독과 선수들과 갈등이 생긴 것. 태업성 플레이를 펼치며 코트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두경민은 “팀을 위해 뛰어야 했다. 하지만 자만했다”라며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 이 문제는 계속 안고 갈 것이다. 갚아나갈 것이다. 많이 잘못했다. 계속 기억하고 반성하겠다”라며 말했다.

DB는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바라보는 입장이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은 DB가 통합 우승에 실패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두경민은 “리그 최고의 베테랑 (김)주성이형과 (윤)호영이형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DB의 정규 시즌 경기력을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두경민은 오는 4월 결혼을 한다. 결혼식 날짜가 시즌 도중이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결혼식 날짜를 바꿨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이 모든 끝난 뒤 4월 22일에 결혼할 것이다”라며 4월 7일에서 결혼식 날짜를 바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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