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라우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동부 콘퍼런스 1위와 서부 콘퍼런스 1위가 부딪혔다.

토론토 랩터스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샌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08-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7연승을 달렸다. 동부 콘퍼런스 2위 보스턴과 격차도 2.5경기로 벌렸다. 반대로 휴스턴은 17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패하며 토론토전 약세를 이어 갔다.

카일 라우리가 30득점 6어시스트로 앞 선에서 활발히 공격을 가져갔다. 더마 드로잔은 23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요나스 발렌시나우스는 14득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올렸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40득점을 폭발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종아리가 좋지 않은 클린트 카펠라는 이날 정상 출전하며 13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토론토가 1쿼터부터 32-16, 더블 스코어 차이로 휴스턴에 앞섰다. 공수에서 휴스턴을 크게 압도했다. 라우리가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퍼부었고 드로잔도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수비에선 휴스턴의 3점을 0%로 틀어막았다.

2, 3쿼터 휴스턴이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혀갔다. 중심엔 하든이 있었다. 2쿼터 9득점, 3쿼터 14득점으로 토론토 추격에 앞장섰다. 여전히 3점슛 성공률은 좋지 않았지만 페인트 존 득점에 집중하며 역전을 노렸다.

토론토도 가만있진 않았다. 드로잔이 득점포에 가세했고 벤치에서 나온 프레드 벤블릿이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하든의 득점 행진을 막지 못하며 4쿼터 접전을 허용했다.

휴스턴은 경기 종료 2분 10초를 남기고 하든이 102-102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러자 토론토의 드로잔은 하든을 상대로 중거리 슛을 넣으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수비에서 하든을 완벽히 막으며 중요한 순간 빛이 났다.

토론토는 이후 에릭 고든에게 3점슛을 맞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발렌시나우스가 상대 반칙에 의한 자유투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홈에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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