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마 드로잔(토론토 랩터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홈경기에서 123-94로 이겼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지난 9경기 8승 1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전까지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토론토가 59-53으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더마 드로잔(13점), 카일 라우리(12점), 서지 이바카(10점)가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디트로이트도 레지 블록(12점)과 이쉬 스미스(11점)가 힘을 내면서 추격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분위기가 토론토 쪽으로 기울었다. 디트로이트는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야투 성공률 33.3%에 그칠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공격이 막혔을 때 이를 풀어줄 에이스의 존재감도 보이지 않았다. 토론토는 3쿼터 득점 34-22로 앞섰다.

토론토의 분위기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주전과 벤치 가리지 않고 폭발했다. 유기적인 볼 흐름, 스페이싱, 탄탄한 수비 모두 빛을 발했다.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으로 이어졌다. 

디트로이트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부진했다. 12점 5어시스트 FG 4/12로 아쉬움을 남겼다. 안드레 드러먼드가 18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2블록으로 펄펄 날았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토론토는 고른 득점 분포가 눈에 띄었다. 드로잔이 20점 7어시스트 2스틸, 라우리가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 득점에서도 54-32로 디트로이트를 압도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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